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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내가

    <이해인>
 
숲속의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6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 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 타게
 
6 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시인 이해인은 자연과 삶의 따뜻하고 소박한 모습,
수도사로써의 바램 등을 읊은 시인이다.
그녀의 시 중에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시로 불완전한 삶의
극복을 위해 애쓰는 < 오늘은 반달로 떠도>를 좋아한다.
그녀는 말한다 "시는 꿈을 꾸게 하는 놀이이고 노래라고" 말한다.
특히 대장암이란 큰 병을 극복한 그녀는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언어를 전해 주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해인의 시를 좋아한다.

▲주일 오후 따뜻한 햇살이 내리는 두레수도원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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