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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곽종훈 직무대행에 결의문 통보26일 CCMM 빌딩서 열린 비공식 임원 모임은 불법

지난 3월 3일 현재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 정지 결정을 받고 사의를 표명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 이하 한기총) 이영훈 목사는 총 75명을 제28회기 임원으로 임명했다.

이들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이영훈 목사의 직무집행정지를 이끌어 낸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 총회장 김노아 목사는 "이들이 불법으로 선출된 대표회장으로부터 임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 또한 임원 자격이 없다"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한기총 임원들은 26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 모여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이 있기 하루 전인 25일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병순 목사, 이하 비대위)는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26일 모임에 대해 규탄하는 결의서를 한기총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에게 공식 발송했다고 알려졌다.

결의문의 내용은 26일 7시 CCMM빌딩 12층에서 모인다는 정체불명의 문자와 그에 의한 모임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향후 이 모임에서 결정하여 행하는 어떠한 일도 불법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비대위 모임에는 의외의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우려를 사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기총 제18, 19대 대표회장을 지내고 이영훈 목사의 주도로 한기총에서 제명된 홍재철 목사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모임에 대해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모임을 주선했는데, 모임 장소에 가보니 홍재철 목사가 앉아 있었다"며 분개했다.

그는 "이 날 모임이 있기 전 비대위 홍보위원장이 전 한기총 관계자와 함께 홍재철 목사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홍재철 목사를 한기총 대표회장에 추대를 한다고 했다더라" 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 제2민사부가 임원회 등 결의무효확인 항소심에서 홍재철에 대한 한기총의 상소를 기각하면서 항간에 소문만 무성했던 홍재철 목사의 한기총 복귀가 현실이 되려고 하는 형국이다. 게다가 현재 한기총은 대표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고 있어 홍재철 목사의 행보에 제동을 걸 사람도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홍재철 목사는 이미 18, 19대 대표회장을 지냈고, 이미 일선 목회에서 은퇴를 했기 때문에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입후보조차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창현 기자  caleb@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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