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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북한과 비자면제협정 파기 결정…6일부터 발효
▲2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주 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정문에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여성 피의자들의 사진이 1면에 실린 현지 신문이 꽂혀 있다. ⓒ쿠아라룸푸르=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6일자로 파기한다고 말레이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2일 아흐마디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 부총리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미디 부총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리정철(46)이 말레이시아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대신 북한으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싱가포르 유력 매체 채널뉴스아시아가 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말레이시아 정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검찰총장이 기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리정철은 본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앞에서 취재진들이 몰려 있는 모습. ⓒ쿠알라룸푸르 AP=연합뉴스

이에 따라 북한 국민이 말레이에 입국하려면 입국 비자를 신청해 허가받아야 한다.

 말레이 당국의 이런 비자면제협정 파기 결정은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단교도 염두에 둔 조처로 보여 주목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북한대사관 앞에서 24일(현지시간) 민간단체 지도자들이 북한은 말레이시아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을 하지말라고 규탄하는 항의서를 들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AP=연합뉴스

말레이시아는 북한과 197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2003년 평양에 대사관을 설립했다.

또 2009년 북한과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해 현재 말레이에선 1천여명 가량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김정남 살인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연합뉴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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