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국제 미국
美 9.11테러 이후 첫 주식거래 중단…투자자들 ‘집단 패닉’미국 증시, 1987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가장 큰 낙폭.. 전 세계 증시의 충격적인 동반하락에 1929년 대공황에 맞먹는 위기가 올 수 있다.
출처- 채널A 뉴스영상

오늘 오전 주식 시장이 열리자마자 주가가 폭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6% 넘게 내린 1,772.68 포인트로 시작했지만 개장 이후에 바로 8% 넘게 빠지면서 1,684.56 포인트까지 떨어져 1700선이 순식간에 붕괴됐다.

오전 10시 43분 결국 매도와 매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13%대로 하락하면서 5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사상 처음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거래가 중지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 코스닥 지수는 7.01%나 빠지며 거래를 마쳤다. 증시가 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과 회의를 갖고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시국이라며 전례 없는 대책을 만들어내라"고 주문했다. 연이은 폭락 장세에 금융위는 오는 16일부터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6개월 간 금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검은 금요일에 앞서 미국에서는 피의 목요일이 있었다. 미국 증시가 1987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 세계 증시의 충격적인 동반하락에. 1929년 대공황에 맞먹는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끔찍한 우려까지 나왔다. 9.11 테러로 주가가 곤두박질친 2001년 9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전국 이동중지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취한 이탈리아는 핵심인 관광, 패션 산업이 사실상 활동을 멈췄다. 주가는 어제 지수가 생긴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로 금융위기가 온다면, 이탈리아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국민 연설에 대한 실망감으로 어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1987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증시는 최근 일주일 동안 18%나 떨어졌다. 1929년 대공황 시기에 맞먹는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6% 하락하며 속절 없이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를 받치는 기둥 역할을 해온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120개국 넘는 국가에 입국이 제한되면서 수출길이 막혀가는 상황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속이타고 있다.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지금까지 126개국이다. 유엔 회원국 절반 이상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자 해외 생산 기지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기아차의 인도 신사옥 건설을 위한 750여 명의 인력은 인도 정부의 봉쇄정책으로 입국이 막혔다. 인도는 현대차 해외 공장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도 1년 전보다 26%나 감소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모두 암울한 상황이다.

삼성은 하반기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작업을 위해 700여 명의 인력을 베트남 공장에 투입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가 기업인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늘 전세기를 띄워 핵심 인력 186명을 먼저 파견했고, LG도 베트남 정부와 협의 중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특히 수출과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에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채널A 뉴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겟,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