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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옥중 서신..., 文 정권 실정 비판, 보수 야당 단결 촉구.
출처-채널A 뉴스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 처음으로 보수야당의 단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회에 나온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다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잘 견뎌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호소했다.

총선을 불과 42일 앞두고 나온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옥중 편지를 두고 정치권은 출렁거리고 있다.

-다음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메시지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박근혜입니다.

먼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수천명이나 되고, 30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잘 견디어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 여정은 멈추었지만, 북한의 핵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 악화는 나라의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력으로 인하여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를 하였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염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실정은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단 우려에 침묵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의 장래가 염려되어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나라가 전례에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하였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20년 3월 4일 박근혜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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