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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최고 경계단계인 '팬데믹' 선언을 해야 할 때..WHO 사무총장 "지역사회 전파가 이렇게 잘 이뤄지는 호흡기 계통의 병원체는 예전에 본 적이 없다"
조만간 최고 경계단계인 '팬데믹 선언'을 해야 할 때가 됐다는 메시지를 내부 위원들에게도 시사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출처- YTN 뉴스영상

2009년 4월 12일. 멕시코 돼지에서 매개된 인·수(人獸)공통 인플루엔자A/H1N1(일명 돼지독감)로 불리던 전염병(신종플루)이 발병했을 때 전 세계 모든 대륙에 인플루엔자A가 퍼지자 6월 11일 WHO는 최고 경계 단계인 `팬데믹`을 선포했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불과 두 달 만에 21세기 최초의 인플루엔자 대유행 선언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2009년 멕시코 발 인플루엔자A 케이스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폐렴)에 감염된 국가와 확진자·사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COVID-19에 관한 WHO의 팬데믹 선언은 확산 속도와 범위가 너무 커 각국이 확산방지 노력을 격리·치료 중심으로 전환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를 상대로 WHO의 팬데믹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 관련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1월 30일 세계지도 상 감염국 분포도(상단·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와 3월 4일 오전 현재 분포도(하단). 두 사진의 붉은 영역(감염국 표시)의 현저한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전파속도를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가 2009년 WHO의 `인플루엔자A` 팬데믹 선언 당시와 비교한 결과, 아직 팬데믹 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음에도 현재 코로나19 감염국가는 이미 2009년 선언 때(74개국) 보다 7개국이 더 많은 81개국에 달하고 있다. 출처-매일경제

매일경제가 2009년 6월 11일 WHO의 팬데믹 선포 당시 국제사회 감염통계를 확인한 결과 총 74개국에서 2만8774명의 확진자 및 14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코로나19 전세계 발발 통계와 비교해보면 아직 팬데믹 선포가 이뤄지지 않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감염국은 4일 오전11시 기준 총 81개국으로 2009년 6월 11일 선포 시점보다 7개국 더 많다.

매일경제에 의하면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는 11년 전 선포 당시 통계를 압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9만3123명으로 인플루엔자A(2만8774명) 때보다 3배 이상, 사망자는 (코로나19 3198명·인플루엔자A 144명) 무려 2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국가 수나 확진자 수는 물론 사망자 규모를 봐도 WHO가 조속히 팬데믹을 선포해 각국이 치료 대응에 집중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09년 인플루엔자A 사태 때 공중보건 비상사태와 팬데믹 선언 간 시차는 약 50일이었다. WHO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세계적 확산을 경고하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지는 3월4일 현재 35일 째이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사회 전파가 이렇게 잘 이뤄지는 호흡기 계통의 병원체는 예전에 본 적이 없다"는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성과 관련해 글을 올렸다. 이에 WHO가 조만간 최고 경계단계인 팬데믹 선언을 해야 할 때가 됐다는 메시지를 내부 위원들에게도 시사했다는 평가다.

과거 전염병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전파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한 감염자 대응체제를 전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다.

2009년 WHO가 팬데믹을 선포할 당시 "각국은 제한된 공중 보건인력과 의료자원을 감염자의 전수 확진과 방역에 소모하지 말고 이를 중증 환자와 비전형적 발병사례 감시·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이른바 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금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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