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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행보 보이는 멕시코 대통령, 부패 뿌리 뽑겠다고 천명..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후보 @Time 출처- 네이버 포토

지난 1일 새롭게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 있다.

멕시코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한 몸에 쏠리며 89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좌파 정당이 멕시코 사회의 변화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매각과 함께 대통령궁을 개방하는 등 소박하고 투명한 정부를 표명하며 개혁 행보를 시작했다.

4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9월부터 "국가가 빈곤에 시달리는데 비싼 비행기를 타는 것은 창피하다"며 2438억 원에 달하는 대통령 전용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를 매각하고 민항기를 이용할 계획을 밝혔다.

멕시코 사회 내 만연한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천명한 그는 검소한 대통령을 자처하며 정부 소유의 비행기 60대와 헬리콥터 70대도 경매로 매각한 뒤 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뜻을 비쳤다.

수십 년간 시민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어 권력의 상징으로 통하는 대통령궁도 일반에 공개하고 경호 인력도 대폭 축소했으며 대통령 면책특권 폐지, 고위 공무원 임금 삭감, 임기 중반 대통령 신임투표, 매일 아침 정례 기자회견 등의 정책도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궁에 거주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 봉급도 40%만 받을 것이라는 공약도 재확인했다.

또한 헌법 개정을 거쳐 현직 대통령에게 부여된 면책특권을 없애기로 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연 정례 기자회견에서 "헌법에 보장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면책특권이 끝나가고 있다"며 "대통령도 일반 시민처럼 범죄를 저지르면 재판정에 서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을 위해 상원에 발의안을 보냈다"며 "선거 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헌법은 현직 대통령이 반역죄를 범해야만 재판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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