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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답방, 미·북 정상회담 이전 가능할까..?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애타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언급한 대로 김 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강하게 희망하지만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2월로 예고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전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어렵게 전망하고 있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7일 중앙SUNDAY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언론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공감한 부분에 주목했지만 정작 양 정상은 기존 제재 유지에 의견을 같이한다는 점을 첫 번째로 언급했다”며 “북한 입장에선 제재 유지 상황에서 답방해 봐야 경제적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김 위원장이 희망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어두우면 서울 답방을 통해 국면을 흔들려고 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개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답방은 급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SUNDAY에 의하면 실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놨고 북한은 그 안으로 걸어들어올 필요가 있다”며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말을 이행할 수 있도록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이며 내년 초쯤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수십 년 동안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성과(performance)”라며 “성과를 거두면 경제 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일각에선 다른 전망도 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여전히 ‘선(先) 미·북, 후(後) 남북 정상회담’이 유력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김 위원장 입장에서 한국 국민의 환영을 받으면서 서울을 방문할 경우 할아버지(김일성 주석)와 아버지(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는 정치적 선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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