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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유관 단체,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전국에서 한기총 비난 집회열어..
출처-뉴스타운 제공

신천지 유관 단체인 세계여성인권위원회가 2일 교계를 비난하는 집회를 서울과 수도권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 등 전국 주요 교회와 기독교단체 앞에서 교계를 비난하며 위력 시위를 가진 이들은 교회 내 여성인권 제고와 함께 한기총 탈퇴 권유 등 기존 신천지의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표면적으로는 교계 내 여성 인권을 제고하라고 주장하며 전국 단위의 집단 집회시위를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의 결속을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고령인 이만희 교주(88세)의 사후를 앞두고 신천지 내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결속을 필요로 하는 시점일 것이다.

신천지의 위장 여성인권단체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이날 서울 시내 9곳에서 동시에 집회를 개최한 뒤 행진했다. 이들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수만 5200여명이다. 신천지는 주요 교회 외에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위치한 기독교연합회관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앞에서는 60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 교회 관계자는 “경찰 병력 150여명이 집회를 통제했다”며 “시위가 끝난 이후에는 신도 4~5명이 교회 앞에서 한기총 탈퇴를 권유하고 강제개종을 규탄한다는 전단지를 돌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등포구 여의도침례교회와 서초구 소망교회 앞에서 신천지 관련 집회가 열렸다.

신천지는 전국 각지에서 움직였다. 경기도 의정부와 용인을 포함해 인천과 광주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구 광주CBS 방송국 앞에는 경찰추산 500명이 집회를 개최했다.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소속이라는 여성들은 ‘한국 목사 각성해라’ ‘성추행이 웬말이냐’ ‘정치에 관여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웬말이냐’ 등의 팻말을 들고 곳곳에서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 위원장은 “여성들의 인권 사각지대인 성직자들의 인권유린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겠다”며 “교회들이 한기총에서 탈퇴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는 40-50대 중년 여성 2백 여 명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여성들은 교회를 향해 “성폭행 목사 방조하는 한기총에서 탈퇴하라”, “강제개종 빙자해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목사를 추방하라”, “살인마 강제개종 목사 방치하는 한기총은 해체하라”고 외쳤다.

같은 시각 여의도침례교회 앞에서는 3백여 명의 여성들이 모여 ‘돈에 눈먼 한기총 탈퇴하라’, ‘정치에 관여하는 한기총 웬말이냐’, ‘범죄자 목사 아래 죽어가는 여성인권’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서울시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전 같은 시각 창천교회, 여의도침례교회, 동안교회, 소망교회, 임마누엘교회, 기독교연합회관 등 서울지역 9곳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위가 동시에 펼쳐졌다고 했다.

교계에서는 이 같은 시위가 한국교회를 흠집 내려는 신천지측의 위장 시위라고 보고 있다. 여성인권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교회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통해서 한국교회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신천지의 전형적인 포교 방법이라고 했다.

CBS 뉴스에 의하면 이번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집회는 지난 7월 신천지 위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 IWPG, 윤현숙 대표)이 주관한 집회와 유사하다고 했다.

신천지 위장단체 IWPG 윤현숙 대표가 지난 7월 10일 한기총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천지TV, 노컷 뉴스 제공

IWPG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한기총 여성인권 유린 및 여성인권 묵살 강력 대응’ 집회를 가졌다. 당시 윤현숙 대표는 발언에서 한기총을 비난하고 "강제개종 목회자를 징계하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한기총은 여성의 인권과 신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강제개종' 목회자를 자체 징계하고 '강제 개종'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집회에 함께 참석한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이서연 위원장은 “강제 개종 옹호, 상습 성폭력으로 여성인권 유린을 일삼는 한기총 목회자들의 반종교, 반사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 여성인권 회복 캠페인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0일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이서연 위원장의 발언 모습. 출처=천지TV, 노컷뉴스 제공

이주영 한국 YWCA 성평등부장은 국내에서 여성단체연합에 28개 단체 정도가 주로 활동하는데 세계여성인권위원회라는 단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면서 "유령단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국내 여성계에서는 세계여성인권위원회라는 단체가 생소하다고 말한다.

또, "한국YWCA는 3년 전부터 여성지위위원회에 협의지위 자격을 얻어 UN회의에 공식 참여하고 있다"며, "세계여성인권위원회라는 단체의 기원과 배경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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