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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구한 김동철 목사, 그들은 북한을 모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으로 송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가운데)와 김학송(우)씨를 마중했다. [EPA=연합뉴스]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 중 가장 오래시간 억류됐던 김동철(64) 목사를 만났다. 간첩과 체제전복 혐의를 적용해 2016년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받은 김목사는 2년 반만에 미 정부의 노력으로 풀려났다.

김 목사는 지난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돼 2년 반 가까이 붙잡혀 있었다. 그의 억류 사실은 억류 3개월 후인 2016년 1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귀화한 미국인 김동철로 소개하면서 2015년 10월 전직 북한 군인으로부터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거주했으며 2001년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옌지(延吉)로 넘어갔었다. 그는 17년 동안을 북한 현지 생활하며 사업을 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넘나들었다.

지난 9일 저녁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 어렵게 그를 만났다. 김 목사는 북한 억류에서 풀려난 후 5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 같았지만 기꺼이 만남에 응해줬다. 그 자리에서 김 목사에게 충격적인 북한의 현 상황을 듣게 되었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서 한국 정부는 물론 한국 언론들이 북한의 체제와 실정을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김 목사와의 대화를 하는 내내 현재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는 대북정책에 관한 걱정과 아쉬움 그리고 깊은 우려가 들었다.

김목사는 북한의 현실은 상하 관계없이 서로 감시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최고위 상위권에 있는 권력자라고 해도 북한의 체제나 사상에서 조금이라도 빗나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정은 조차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북한에서 어느누구도 그들의 체제나 사상에 반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고 했다. 참으로 끔찍하고 무서운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목사는 70년 가까이 지켜온 북한의 체제와 그들의 사상의식을 일부 탈북자들 생각하듯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현 대북정책에 관하여 김목사는 ‘조국통일(적화통일)은 가문(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목표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 북한 김일성의 유언이며 김정일의 유언이다. 북한의 체제와 절대적 사상의식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현 정부와 적잖은 국민들이 너무 환상적인 평화통일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또한 북한에서 지하교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의 체제에서 성경을 지니거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목사 자신도 공식적인 선교사로 17년을 북한에 있었지만 한번도 복음을 전한적도 전할수도 없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북한의 지하교회를 운운하는 것은 북한의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추측일 뿐이라고 했다.

김목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지만 아직 언론을 통해서 밝히기는 어렵다. 머지않아 북한의 실상을 바르게 알리게 될 때 많은 국민들이 확실하게 불가사의한 북한의 체제와 실정을 알게 되고 현 정부와 언론들이 합리적 방향으로 진정한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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