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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철 천안함 폭침 주범, 통일부 사이트에서 삭제..
지난 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연평해전과 천안함 북침이 어떻게 우발적 충돌이냐”고 추궁하고 있다. 출처-채널A 뉴스영상

'천안함·연평도' 치면 뜨던 북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이름이 통일부,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올 초만 해도 2000년대 북한 군사도발을 검색하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관련 인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떴다. 그런데 지금은 '관련 인물이 없다'는 안내가 나온다.

통일부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소개하면서 북한 김영철 연관성을 삭제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도발 당시 김영철은 대남 공작 총책인 정찰총국장이었다.

TV조선에 의하면 통일부가 최근 천안함 폭침(爆沈)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소개한 자체 웹사이트에서 이들 도발의 주범(主犯)으로 지목돼 온 북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이름을 삭제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통일부가 남북 간 '대화 기류'를 의식해 북한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가 운영하는 '북한정보포털'에선 올 초만 해도 '1990~2000년대 북한 군사도발' 항목을 검색하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관련 인물란에 김영철이 등장했다. 통일부 정치군사분석과가 작성한 이 자료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비무장지대(DMZ) 지뢰 매설 도발, 연천군 일대 포사격 도발 사건 등을 설명하면서 '관련 인물'로 김정일, 김정은, 김영철의 이름을 적시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4·27 판문점 선언 직후인 지난 5월 김영철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이후 북한의 대남 도발 사건들을 설명한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의 ‘관련 인물’로 등장했던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이름이 삭제돼 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5/2018100500310.html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의도를 유난히 선의로 해석하는 바람에 논쟁이 빚어지곤 했다.

또 'NLL과 북한의 군사 도발'이라는 별도 게시물이 있었는데 이 역시 지금은 삭제됐다.

4.27 판문점 선언 직후인 지난 5월 통일부가 관련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완충 구역을 설명하면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을 우발적 충돌 사례로 들었다. 국방부는 과거 무력 충돌 사례를 단순히 나열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 천안함 폭침을 침몰로 표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처들의 정권 코드 맞추기와 북한 눈치 보기란 지적이 붉어지고 있는가운데 지난 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 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언제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이 있었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과거 여러 차례”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연평해전과 천안함 북침이 어떻게 우발적 충돌이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모두 다 북한의 의도된 무력도발 침입”이라고 강조했다.

TV조선에 의하면 미국은 김영철을 독자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에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김씨 부자밖에 없고 그것을 실행할 기관은 정찰총국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 2월 김영철이 방한하자 청와대는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서 누가 (폭침) 주역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며 말을 흐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제 아예 면죄부를 주려 한다는 것이다. 앞서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은 '북한 이해' 최신판에서 대남 군사 도발 역사를 통째로 들어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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