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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연 한교총, 통합 무산된 지 1년 만에 재통합 선언...
한기연-한교총 1년만에 재 통합 선언.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 한교총) 두 연합단체가 통합을 선언했다. 통합추진이 무산 된지 약 1년 만이다.

양측은 1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한기연과 한교총 두 단체는 이미 지난해 8월 16일, 통합 창립총회까지 개최한 바 있지만 후속 작업 진행 과정에서 정관 등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통합이 무산됐다.

두 기관 통합추진위원들은 지난해 무산된 전례를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이미 상당한 정도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했다. 한기연 통추위원장인 권태진 목사도 "과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신상범 목사 또한  "이번에도 통합 발표를 하고 또 무산된다면 양치기 소년처럼 신뢰를 잃어버릴 것이다. 이번에는 내부적으로 충분히 협의했으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양치기 소년의 발표가 되지 않도록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 합의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와의 통합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7개항 통합 가이드 라인에도 6개항에 한기총과의 통합을 계속 추진하는것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최근 한기총 내 심상치 않은 내홍이 있어 사실상 통합에 합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지난 2월27일 제 24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취임식도 하지 못했다. 엄목사는 자신의 임기 절반이 지나도록 한기총 운영에 대한 심각한 하자를 보인가운데 최근에는 임원회의를 진행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탄핵상황까지 이르렀다.

한기총 전 사무총장 A목사는 “본인의 뜻대로 안된다고 해서 ’정관도 필요 없다‘는 대표회장이 무슨 통합을 추진한다고 하느냐!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 라고 했다. 자기 자신도, 자기 집안(한기총)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한국교회 통합을 추진한다고 하니 그게 뜻대로 되겠냐, 서로 화합하고 힘을 합쳐도 부족한데...” 라고 답답함을 전했다.

오는 23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통합에 관한 논의가 다뤄질것이나 현 대표회장(엄기호 목사) 체제에서 통합이 추진되는 것은 상당한 난관에 부딛힐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연과 한교총, 두 기관은 오는 12월 첫 주에 통합총회를 개최하기로 정하고 7가지의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한기연과 한교총은 통합한다.

2.12월 첫 주에 통합총회를 개최한다.

3.양 기관의 역사를 존중해 승계한다.

4.양 기관의 회원은 모두 인정하되 공교회(교단)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5.통합총회에서 대표회장은 3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이중 1인을 이 사회 대표로 추대한다.

6.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기총)와의 통합은 계속해 서 추진한다.

7.기타 세부사항은 별도로 정한다.

이들은 통합선언문에서 "겸손한 자세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몸을 이뤄 새롭게 출발할 것을 선언하며, 한국교회 앞에 놓인 중차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뉴스타겟  isa0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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