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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못 만난 폼페이오, 향후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해...신속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과 검증에 대한 합의 도출을 원했던 미국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못 미쳐...
출처 - KBS 뉴스(포토 사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미북 고위급 후속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비핵화.체제보장 관련 시각차만 확인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가진 첫 고위급회담에서 미국 측은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와 신고.검증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것을 요구했으며 반면 북한은 정전협정 65돌(7월 27일)을 계기로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을 원했다. 하지만 불발됐다. 북한은 회담이 끝난 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미국이 종전선언을 미루려고만 한다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서를 들고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한 것은 이번 회담이 뚜렷한 성과나 결과가 없었다는 해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3월, 5월 두차례 방북에서는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이번 미·북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관련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 등 인도적 조치에서는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한 미국은 북측의 답을 듣지 못했고 북한은 정전협정 65돌 계기 종전선언을 이루고 싶었지만 미국이 미뤘다고 떠넘겼다

그 대신 비핵화 시간표를 위한 워킹그룹 중심 실무협상을 계속하고, 동창리 미사일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급 회담도 조만간 시작하기로 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관련 주요 조치에 대해 답을 얻지 못한 양측은 향후 회담일정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인도적 조치인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했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와 검증 문제까지 합의가 도출되길 원했지만 북한은 신뢰 조성을 앞세우며 단계적 동시행동원칙을 되풀이했다

이번 회담에서의 북한의 태도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신속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과 검증에 대한 합의 도출을 원했던 미국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못 미쳤다 북한이 이처럼 앞으로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회피한다면 비핵화 협상과 이행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타겟  newstarget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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