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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Too)' 운동이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이미지

용기있는 한마디의 외침이 우리사회의 권위적인 문화를 과연 어느 정도까지 바꿀 수 있을까? 

'미투(#MeToo)' 운동이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미투 운동은 대중문화예술계는 물론 법조계, 정치권, 스포츠계,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미투 운동을 통해서 우리사회 곳곳에서 성폭력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자행되어 왔는지 현저하게 확인되고 있고 집단과 조직 내에서 이같은 사실이 어떻게 외면되어왔는지 체감할 수 있다 특히 ‘권력형 성폭력’의 실체를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한국사회가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은밀하게 감쳐져 있어야만 했던 진실이 비로소 수면 위로 떠올랐고, 대중들도 높은 공감을 보이는 것으로, 한국사회가 변하고 있다고 느끼기에 충분해 보인다.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쌓인 성범죄 문제가 워낙 많고, 대중들의 상당수(69.3%)가 미투 운동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투 운동 본질이 일부 훼손되어가는 모습도 느껴진다. 이는 미투 운동의 취지를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미투 운동이 마치 남녀 성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

미투 운동에 대한 대중들의 전반적인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젊은 남성층의 경우 미투 운동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미투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하지만, 상대적으로 20~30대 남성의 동의율은 낮았다.

10명 중 7명은 현재의 미투 운동이 한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투 운동이 권위주의적 문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하면 남성들이 잠정적인 범죄자로 취급받는 부분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투 운동의 방향과 관련해서 익명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대부분 미투운동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을 하고,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인식 차이가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투’라는 용어가 왜 사회적으로 회자되고 있는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미투에 대하여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의미는 나도 성폭력/성희롱의 희생자였고, 고발자의 용기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현재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투운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더 나아가 사회 불평등이나 부조리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한다는 넓은 의미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을 것이며 그밖에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성차별에 공감한다는 뜻과 남녀의 문제가 아닌 일반적인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으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투운동의 취지에 공감을 하고,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2030대 남성, 미투운동에 대한 반감 적지 않은 듯

한국사회에서 성폭력과 성희롱 등 성범죄 발생빈도가 높을 것 같은 관계는 권력이 있는 사람과 권력이 낮은 사람과의 관계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서열과 지위, 계급에 의해 더 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힘을 바탕으로 강압적으로 성범죄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인식이 매우 뚜렷하다. 권력관계에서 성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성폭력, 성희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것 같은 분야로는 대중문화예술계(62.5%·중복응답)를 주로 많이 꼽았다. 최근 미투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 대중문화예술계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정치권(44.3%)의 성범죄 발생 빈도가 높을 것이라는 시각도 매우 강했다. 한국사회에서 권력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서열과 위압을 바탕으로 한 성범죄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최근 연이어 터져 나온 정치인들의 성범죄 의혹들이 이런 인식을 더욱 공고하게 다졌을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회사(35.7%)에서 성범죄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다. 대중문화예술계와 정치권에 대한 인식이 몇몇 뉴스를 통해 생성된 하나의 ‘이미지’라면, 일반회사에 대한 인식은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공감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권력과 지위를 바탕으로 한 조직 내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그 동안에 쌓인 성폭력/성희롱 문제가 그만큼 워낙 컸기 때문이다. 남성보다 여성의 목소리가 훨씬 큰 것은 오랫동안 각 조직 내에서 제대로 공론화되지 못했던 여성 피해 성범죄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대중들이 집단적으로 공감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미투 운동이 확산 되고 있고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고 있는 피해자들이 많다 그동안에는 한국사회가 매우 권위적인 문화였으나 이제는 개인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매우 권위적인 문화가 강했던 한국사회가 개인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들이 새롭게 부각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불합리한 것을 참기보다는 다소의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으며 피해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그만큼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 피해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것이다.

미투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는 현재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개선하는 것 한국사회의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개선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여전히 강한 한국의 사회문화를 바꾸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렇지만 역시 20 30대 남성은 권위주의적인 문화의 개선과 남성 중심적인 문화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적은 편이었다.

85.4% "허위 폭로, 미투운동의 진실성 위협하는 행동"

미투운동이 악용되는 사례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자칫 미투운동을 악용하여 개인적인 분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투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인식을 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물론 미투운동이 사실을 과장하는 측면 ‘여론’을 등에 엎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방식의 잘못된 사용을 우려할 수 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성폭력 및 성희롱의 폭로는 미투운동의 진실성을 위협하는 일 미투운동이 ‘익명성’ 아래에서 폭로전으로 가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미투운동은 법적인 문제로 해결을 해야지 여론재판의 양상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성범죄의 폭로는 미투 운동의 진실성을 위협하며 실명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하고 피해자가 반드시 실명공개를 해야 한다.

향후 미투운동의 방향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미투 운동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부담이 있더라도 피해자가 실명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뉘고 있지만. 피해자의 용기가 필요한 만큼 익명성이 철저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문제이니만큼 본인을 공개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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