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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자금지원 합의했지만 장기 발전 전략 불확실...
▲출처: 구글 이미지

GM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국내 생산을 거부했다. 결국 한국지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산업은행 자금 지원으로 경영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장기 발전 전략은 확보하지 못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에 7억5000만달러(약 8100억원)를 투자한다는 '조건부 금융제공확약서(LOC)'를 발급했다. LOC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정부는 5월 초 한국지엠 실사 결과가 중간보고서와 일치하면 산업경쟁력장관회의를 거쳐 법적 구속력이 있는 LOC를 GM에 발급한다.

산은과 GM은 한국지엠에 총 70억5000만달러(7조7000억원)를 투입한다. GM은 한국지엠에 받아야 할 27억달러(2조9000억원)를 차등감자 없이 자본금으로 전환해 출자 전환한다. '뉴머니'로 투입하는 자금은 GM이 36억달러(3조9000억원), 산은이 7만5000만달러(8100억원) 등 총 43억5000만달러(4조7000억원)이다. 창원공장 시설 향상, 희망퇴직 등을 고려해서 당초 계획(28억달러)보다 15억5000억달러(1조7000억원) 늘었다.

한국지엠은 이번 투자로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국내 공장에 배정하는 신차는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BUX', 1단계 개발이 진행된 차세대 글로벌 아키텍처 '크로스오버차량(CUV)' 등 2개 차종뿐이다. 차량 생산에 돌입하는 2021~2022년에는 현재 생산하는 다른 차종이 단종되는 시점이다. 이 때문에 노조 측에서 부평1공장에서 생산하는 '말리부' 후속 모델에 대한 배정을 요구했지만 GM 측은 답을 주지 않았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한국지엠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생산 배정을 거부했다.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국내 공장에 분할할 수 없다는 것. GM은 현재 전기차 '볼트(Bolt)'를 3만5000대 전량 미국에서 생산한다. 자율주행차 R&D도 주요 협력업체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미시간 등지에 있어서 국내로 이관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은 GM 미래차 연구 및 생산 거점에서 빠지게 되면서 장기 발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GM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 등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2023년까지 전기차 20여종을 내놓고 2026년까지 연간 100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자율주행 솔루션'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부품' 3개 부문에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올해 미국 시장조사 업체 '내비건트 리서치'가 발간한 '주행 기술 리더(Leaderboard Report:Automated Driving)' 보고서에서 자율주행 분야 최고 선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는 GM이 한국에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자체를 생산하라기보다는 장기 사업을 지속할 만한 신성장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정부는 한국지엠이 조세 감면을 받을 방법으로 외투 지역 지정 외에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 산업 투자 방식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전기구동차 등 신성장 기술 직접 관련 소재·공정 기술에 2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사내용 출처: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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