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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 일. 러 3국 정상과 남북회담 결과 공유
▲출처: 구글 이미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 정상통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35분 동안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은 러시아가 일관되게 보내준 적극적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러시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 푸틴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가 앞으로 한반도에서 확고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결과는 자주 생기는 게 아닌데, 문 대통령이 한반도라는 아주 복잡한 상황에서 이뤄내기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가 '남·북·러 3각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필요성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철도·가스·전력 등이 한반도를 거쳐 시베리아로 연결될 경우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기대감에 공감의 뜻을 나타낸 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를 남북러 3자가 함께 착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러 두 정상은 이런 3각 협력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에 도움이 되고, 다자 안보체제로까지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는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며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할 경우 한국·멕시코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 월드컵 계기로 방한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28일) 밤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1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전날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며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 덕분"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표명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가능하게 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대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고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가졌다.

장소와 관련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부터 10시45분까지 45분 동안 아베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아베 총리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하여 “남북의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밝혔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움직임은 전향적"이라고 표현하며 "이 선언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데 공감을 하고, 비핵화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아베 총리도 북한과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고, 특히 과거사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북한이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도 "북일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해 주기 위해 서훈 국정원장을 파견해 준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서훈 원장 파견은 지난 24일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때 강력히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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