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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공방 野 ‘문 대통령 저격’ 차단될까
▲출처: 네이버 이미지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여 야는 ‘드루킹’ 특검 공방으로 뜨겁다.

먼저 야당은 정상회담과 특검은 별개의 일이란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정상회담은 정상회담이고 범죄는 범죄”라며 회담과 별개로 특검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앞을 항의 방문하고 특검을 통해야만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은 국회에서 드루킹 사건 대책을 의논하는 공동 간담회를 열고 야권공조를 다짐하는 등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민주평화당도 여당이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입장이다.

반면 일단은 정상회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야당 내부에서 나왔지만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특검은 꼭 해야 한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남북 간 합의를 그대로 이행한다는 서약을 여야가 공동성명 형식으로 발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청와대는 24일 야3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댓글여론조작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 공동으로 특검법 발의를 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특검은 당이 주체”라며 “국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특검법 통과 시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어떤 결정이 나와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청와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캠프 때 일은 당에서 조사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정부가 출범한 이후 공직자로서 비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경계선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으로 공을 넘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드루킹 사안에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김경수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을 관통하는 인물로 문 대통령은 김 의원을 가리켜 “내 영혼까지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고 있다.

때문에 현 정권에 대한 도덕성과 정통성 문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청와대로서도 댓글공작 관련 전 정부를 향한 적폐청산 칼날이 되돌아올 가능성을 우려한 사전 경계로 해석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도 청와대와의 연관성을 일찌감치 차단, 과거 정부와 동일시 되는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야3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뜻”이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이번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할만한 근거는 엉성하기 짝이 없다.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로 ‘지방선거용 정치공세’를 펴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애초 우리 당이 의뢰한 수사로 민주당과 관련이 없고, 민주당이 배후일 수 없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인터넷상 불법 여론조작 사건의 피해자”라고 배후설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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