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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이후 국제사회 일제히 환영
▲출처: 구글 이미지

북한이 21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한 이후,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선언이 나온 지 한 시간 만에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소식으로, 큰 진전이다.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약 5시간 뒤에는 추가 트윗을 통해 “김정은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며 북한의 발표를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북부에 있는 핵실험장도 폐쇄한다”고 라고 요약한 후 “모두를 위한 진전이다”라고 적었다.

중국도 환영의 뜻과 함께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관계 당사국과의 대화와 합의를 통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라며 “모든 관계 당사국들이 구체적인 행동과 노력을 통해 지속되는 평화와 지역의 공동발전을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한반도) 관계 당사국들이 구체적인 행동과 노력으로 평화를 지속하고, 지역의 공동발전을 달성하길 고대한다. 중국도 이를 위해 긍정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최우선 동맹국인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해외 방문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재자 역할을 하며 다시 한 번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주요 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러시아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ㆍ미사일 중단 선언을 환영한다”라며 “이 결정을 한반도 기장 완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한국을 향해서는 “적절한 상호주의적 행동의 차원에서 지역 내 군사활동을 줄이고, 다가오는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상호 동의할 만한 협정을 맺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일본과 환영하지만 여전히 경계감을 드러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환영한다”라면서도 “다만 이런 움직임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무기 폐기로 이어질 것인지가 중요하다”라며 “확실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빈 손으로 돌아오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이 소외당할지도 모른다는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유럽연합(EU) 역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CVID) 비핵화는 (국제사회가) 오랜 기간 요구해 온 목표”라며 “이를 향해 도약하기 위한 하나의 단계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EU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양측 고위급의 신뢰 형성을 위한 추가 대화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EU는 “여러 대화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 자체는 유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이 “옳은 방향의 결정”이라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정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북한이 증명 가능한 방식으로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도 “긴장을 완화하고 추가 핵ㆍ미사일 실험의 가능성을 낮춘 좋은 소식”이지만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를 비롯한 압박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대화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행사에 앞서 북한의 결정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향한 길이 열렸다”라고 짧게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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