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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증경대표회장단, "27일 총회 동의할 수 없어...무효 선언"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사퇴 요구와 27일 속회될 제29회 정기총회 무효 등을 선언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제29회 정기총회 임시의장 김창수 목사, 이하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은 14일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장 최성규 목사의 사퇴 요구와 27일 속회될 제29회 정기총회 무효 등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9일 발표한 '공동합의문'과 12일 발표한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연장선에서 기자들에게 증경대표회장들과 교단장, 단체장들의 입장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증경대표회장으로는 사회를 맡은 이용규 목사(제13대 대표회장), 인사말을 전한 지덕 목사(제6대 대표회장), 경과보고를 맡은 홍재철 목사(제18, 19대 대표회장)와 이광선 목사(제16대 대표회장)이 참석했고, 길자연 목사(제11,12,17대 대표회장)와 이영훈 목사(제20,21대 대표회장)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으나 뜻은 함께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홍재철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한기총의 위상과 회복을 갈망하는 1200만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한기총 소속 교단 총대 여러분, 작금의 한기총의 불법적인 사태에 대하여 지난날 한기총을 이끌어온 증경대표회장들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제라도 한기총이 정상화되기 위하여 증경대표회장들이 공동합의문을 만들어 최성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우리들의 충심어린 요구사항을 전했지만, 최성규 목사님은 일언지하에 이를 배척하고, 한기총 선거를 또다시 불법, 파행 진행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했다. 

또 "최성규 목사는 기하성에서 정상적인 추천을 받지 못한 엄기호 목사를 또다시 대표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격을 받았으나 나중에 이것이 문제가 되자 엄기호 목사가 자격이 없다고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는 타교단이라는 미명하에 또 서류를 반려했다"며 "최성규 목사와 엄기호 목사의 불법적인 사실을 서울지방법원에 선거진행가처분신청을 신청함으로 발단이 되었고, 그 결과 지난 2018.1.30. 자 한기총의 정기총회에서 한기총의 제24대 대표회장을 선출하기로 한 안건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의 2018.1.29. 자 엄기호 목사와 최성규 목사의 선거관리가 잘못되었다는 선거실시금지가처분이 결정되어 법원에 의해 자격이 상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한기총에 선거를 관리할 임시의장으로 가장 연장자인 김창수 목사를 선임하여 선거관리를 대행하도록 하고, 위원장을 임명하도록 전권을 부여하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한기총을 불법으로 표류하게 만든 장본인인 최성규 목사를 또다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함으로 인해 한기총의 회복 불능의 사태를 유발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에 증경대표회장단은 불법으로 임명된 최성규 선거관리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중립적인 분을 선거관리위원장에 맡기고, 그 위원장으로 하여금 선거관리위원들을 새롭게 임명해 한기총을 정상화하라는 것이 우리 증경대표회장들의 입장이다"라고 했다.

홍 목사는 "만약에 이번 재선거조차도 법적인 분쟁이 발생해 재선거가 무산되거나 재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대표회장의 자격이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한기총은 더 이상 대표회장이 없는 회복 불능의 중차대한 위기에 처하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증경대표회장들은 지난번 공동합의문의 내용을 재차 요구했다.

이들이 지난 12일  발표한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한기총의 선거관리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선거실시금지 가처분 결정의 근본원인을 제공하여 선거무산을 초래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선거관리위원장을 즉각적으로 사퇴하라. 

2. 한기총의 임시의장인 김창수 목사는 최성규 선거관리위원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고 총대들 앞에 사죄하라.

3. 엄기호 목사의 후보자 자격은 종전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후보자 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으므로 이번 재선거에도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공표하라.

4. 증경대표회장 중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명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하여 한기총의 제24대 대표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

5. 2월 27일 총회는 전혀 동의할 수 없으므로 무효임을 선언한다.

한편,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27일 속회될 제29회 정기총회에서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고, 김노아 목사 측에서는 선관위가 패자부활전에서 부활시킨 엄기호 목사에 대한 후보자격정지가처분 등의 소송을 예고하고 있어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는 오리무중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겟  caleb@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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