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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개협 vs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목회비 둘러싼 공방-③

성락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이하 교개협)의 주장대로 설사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은 목회비에 공적 성격이 있다고 보더라도, 김기동 감독에게는 목회비를 횡령하겠다는 불법영득의사가 없기에 횡령죄가 성립할 수 없다.

성락교회에 따르면 김기동 감독이 1994년부터 2016년까지 받은 목회비는 대략 105억 정도다. 그러나 1998년부터 2017년까지 김기동 감독이 성락교회에 헌금한 액수는 헌금내역 관리 자료를 통해 확인되는 내역만으로도 이미 105억을 훨씬 초과한 약 126억 원에 달한다.

김기동 감독 헌금 내역

뿐만 아니라 김기동 감독은 부흥강사료 등을 모은 개인 재산으로 부동산을 구입하여 성락교회가 교육관, 수양관, 기도원, 예배당 등의용도로 무상으로 사용·수익하게 하였고, 해당 부동산을 교회에 헌납하기도 했다. 확인된 부동산 헌납내역만 정리해도 그 가액은 약 103억에 달한다.

김기동 감독 부동산 헌납 내역

주예배당과 예산예배당 부지의 경우 애초부터 교회에 헌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성락교회 명의로 매매계약을 체결하였고, 위 내역  외에도 교회에 헌신한 덕곡, 수산, 살미분교의 경우, 2004년 10월 사무처리회 소위원회를 소집하여 증여를 하기로 결정한 직후인 2004년 11월 바로 덕곡, 수산, 살미분교 부지의 소유권을 교회에 이전했다고 한다.

즉 김기동 감독은 1998년 1월경 부터 2017년 3월경 까지 약 126억 원 상당의 헌금을 하였고, 구로교육관 등 헌납 부동산의 가액을 환산하면 그 가치는 100억 원 이상인데, 본인이 헌금한 내역보다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목회비를 개인재산이 아닌 교회의 재산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횡령하려는 불법영득의사가 있다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김기동 감독의 목회비, 과연 과한 것인가?

부목사들과 담임감독은 비교의 대상이라 볼 수 없고,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은 목회비는 성락교회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교회 담임목사들이 지급받은 사례비, 목회비 등과 비교해야만 할 것이다.

성락교회 뿐만 아니라 타교회에서도 부목사와 담임 목사는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다. 부목사는 담임 목사와 동일한 자격을 구비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담임목사를 보좌하여 1년의 임시적으로 당회의 결의에 의하여 임용되는 목사들로 그 지위 및 보수가 극히 미흡한 지위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부목사들에게 지급되는 사례비 등 기타 비용과 담임 목사에게 지급되는 목회비가 그 액수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하여 목회비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담임 목사의 목회비가 과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부목사들은 계약직과 비슷한 신분으로 교회에 머물면서 담임 목사의 목회를 돕고 있는 자들로, 교회에서는 목회자·교역자들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목회에 전념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생활지원비 정도의 성격으로 사례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이기에 부목사들이 지급받는 사례비는 기본적으로 교회의 운영자이자 교회의 모든 목회를 책임지고 총괄하는 담임감독과, 더구나 개척자이기도 한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는 목회비와는 애초에 금액적으로 비교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은 목회비가 과도하여 목회에 대한 대가가 맞는가 혹은 적질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성락교회의 수입 및 교인 수를 기준으로 비슷한 규모라고 평가되는 다른 대형교회의 담임 목사들이 지급받는 사례비, 목회비 등과 비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김기동 감독은 본인이 지급받은 목회비가 타 대형교회의 담임 목사들이 교회에서 지급받는 내역의 60~7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교단에서는 수사한 경찰의 문의에 대해서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는 목회비는 과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기동 감독은 개인적인 수입과 사택을 교회에 헌납하고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력을 다하여 성락교회를 8,000여 억에 달하는 자산과 출석교인이 1만 명이 넘은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음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공헌과 사역에 대한 대가로 보수를 지급받는 것이 결코 과하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뉴스타겟  caleb@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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