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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개협 vs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목회비 둘러싼 공방-②목회비는 개인재산이다
▲성락교회에서는 김기동 목사에게 지급된 목회비를 개인재산으로 인정하고 있다.

성락교회 예산 지출 절차

성락교회는 자체 규정(예산안 예산관리원칙 제2항)에 따라 매년 예산안을 편성해 해당연도 4월부터 다음연도 3월까지 사용할 예산을 정하고 있다. 또한 예산안 예산관리원칙 제1항에 예산안의 총괄책임자를 성락교회 교회사무처의 사무처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산안은 성락교회 사무처의 경리과장, 재정과장, 총무부장, 사무처장의 결재로 확정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예산안에 따라 교회 예산 사용내역을 결산서로 정리하고 있다. 

예산 지출 절차를 보면 비용이 지급될 때는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는데, 지출결의서는 각 담당자가 작성하여 사무처의 계장, 경리과장, 재정과장, 사무장, 사무처장의 결재를 받고 지출된다. 목회비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담임감독이 지출결의서에 결재를 하는 경우도있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담임감독이 성락교회의 구체적인 재정운영이나 지출집행을 매번 확인하는 것이 어려워 결재권을 위임받은 사무처장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되는 목회비의 경우 이를 예산에 반영하고, 지출결의를 거치는 방식으로 성락교회의 지출 절차에 따라 지급하였다. 한국의 대형교회 중 목사의 사례비 액수를 공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성락교회에서는 김기동 감독이 받는 목회비 액수나 부목사들에게 지급되는 사례비 및 기타 지원 내역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었다. 

성락교회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이하 교개협)은 성락교회 예산안, 결산서에 목회활동비라고 기재되어 있으므로 목회비가 공적인 용도로 특정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목회비에 대한 성락교회 예산안, 결산서의 기재 및 분류는 목회비의 성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성락교회 예산안에는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된 목회비가 목회비(항) - 목회지원비(목) - 목회활동비(세목)로 목회운영비 란에 기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사무처에서 편의상 기재한 명목에 불과할 뿐이고 이를 근거로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되는 목회비가 목회활동비 또는 용도가 특정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성락교회의 예산 및 결산서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업무담당자가 때에 따라 편의상 기재한 것에 불과해 성락교회가 지출한 금원의 성격을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즉, 성락교회 사무처는 같은 해에 지급된 부목사들 사례비의 항목도 예산안과 결산서에 서로 다르게 기재할 만큼, 예산·결산 업무를 엄격하게 진행하지 않았다.

목회비 혹은 목회활동비라는 말은 사무처의 기준에 따라 항목을 구분하는 용도로 내부적으로 사용하였던 것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된 목회비가 교개협이 주장하는 '목회활동비'이고, 부목사들에게 지급되는 사례비나 목회 및 교회에 대한 공헌 대가로서 지급되는 목회비가 아니라고 한다면, 예산안과 결산서에 위와 같이 제멋대로 기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지출결의서나 전산시스템에는 '목회활동비'라는 용어를 통일해서 사용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성락교회의 예산안 및 결산서의 기재는 '목회비의 성격'을 판단하는데 있어 전혀 고려할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성락교회 명의 계좌 관련

성락교회 명의로 된 계좌가 워낙 많고 이러한 계좌의 개설과 운용은 김은수(전 사무처장)가 재량을 가지고 결정하여 처리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계좌 자료를 모두 확인 하기는 어렵다. 가장 최근에 확인된 성락교회 명의 계좌번호는 사무처에서 관리하는 계좌번호이며, 각 예배당에서 성락교회 명의로 관리하는 계좌는 현재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4월경을 기준으로 사무처가 관리하는 성락교회 명의의 계좌는 보통예금 37개(4억 5,000만 원 상당) 예치금 8개(41억 원 상당), 정기적금 23개(90억 원 상당)로 전해진다. 성락교회 명의 보통예금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신협, 외환은행, 우리은행, 우체국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 있는데, 성락교회에서는 각 계좌로 들어오는 헌금을 각 은행의 대표 계좌에 송금한 후에 필요할 때마다 지출하고 있고, 계좌마다 특별히 사용용도나 지출용도를 정하고 있지는 않다.

성락교회 명의로 된 통장이라고 하더라도 ①보통 예금 ②성락교회의 건축비 등을 대여해주는 은행들의 요구에 따라 은행과의 거래를 위하여 예치한 예치금, ③성락교회의 필요에 의하여 가입한 여러 금융 상품을 위한 정기적금 등을 제외한 다른 계좌들은 그 실질이 교회의 계좌가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계좌는 비록 계좌 명의가 성락교회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서울성락교회 회계로 구분하지 않고 있고, 사무처에서도 성락교회 재정으로 관리하지는 않고 있다.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되는 목회비 계좌도 성락교회 명의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성락교회 사무처에서 관리하지도 않고, 성락교회 회계로 구분하지도 않고 있는 것이다.

교개협 측은 "성락교회 명의 계좌로 목회비를 지급했으니 공적인 금원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목회비를 성락교회 명의 계좌로 받았다는 것 자체는 목회비의 성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성락교회에서 김기동 감독에게 성락교회 명의로 정기적금 계좌를 개설하여 목회비를 지급하였고, 적금 기한이 만료되면 김기동 감독의 개인 재산을 관리하였던 김은수 씨와 재산관리인이 목회비를 인출하여 김기동 감독 명의의 계좌로 입금하거나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교회에 대여하거나  교인들에게 대여하는 방법으로 시용했다.

급여 내지 상여를 지급받는 계좌는 지급받는 사람이 본인의 편의를 위하여 지정할 수 있는 것에 블과한 것이고, 지급받는 계좌의 명의가 소유자가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기동 감독이 성락교회 명의 계좌로 지급받은 후에 그 계좌에서 바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단 정기적금 기간이 만료되면 김기동 감독의 개인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 사용방식을 보더라도 목회비가 김기동 감독 소유의 개인재산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김기동 감독에게 목회비가 지급될 때마다 기간별로 성락교회 명의 계좌를 새로이 개설하여 지급하였고 그 목회비 계좌는 재산관리인이 관리하고 있었는데, 만약 목회비가 용도가 특정된 금원이고 교회의 소유라면 하나의 계좌를 계속 사용하여 지급받도록 하였을 것이고, 교회 사무처 직원이나 교회 회계를 관리하는 직원이 관리하였을 것이다.

감독후생비 관련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은 감독후생비를 근거로 목회비의 성격을 판단할 수도 없다. 김기동 감독은 의료비 성격으로 연 최대 3,000만원 상당의 담임감독 후생비를 지급받아왔을 뿐, 부목사들이 지급받는 사례비, 상여금과 같은 급여적 성격의 금전을 별도로 지급받지는 않았다.

한편, 성락교회 부목사들도 사례비 외에 연간 상여금 약 200 ~ 500만 원, 사택지원 및 차량지원비 약 1,200만 원, 자녀교육비 약 30 ~ 700만 원 등을 별도로 지원받고 있다.

따라서 김기동  감독이 후생비 성격의 의료비를  지원받은  것을  가지고  별도의 '사례비'를 지급받았다고 할 수는 없다.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은 후생비 등은 부목사들이 사례비 및 상여금 이외에 추가로 지원받은 차량지원비, 자녀교육비, 의료지원금 등 지원금액과 유사한 성격인 것이지 사례비를 지급받은 것이 아니다. 만약 교개협의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은 목회비가 부목사들의 사례비 또는 상여금과 같은 성격의 개인재산이라는 주장을 더욱 뒷받침할 뿐이다.

목회비의 성격

김기동 감독은  일전에  "나는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 사례비는 사적 생활비라고 생각하여 한 푼도 받지 않았고, 매월 받는 목회비는 공적으로만 쓰려고 작은 생활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으로 목회비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성락교회 담임감독의 경우 성락교회 소속 부목사들과는 달리 교회 전체의 목회·재정·운영을 단독으로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상여(보수)를 받더라도 그것을 담임감독의 생계유지를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①교회에 대한 헌금, ②교회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교회에 대한 자금대여, ③교회재산 취득을 위한 사용 등 전반적으로 목회와 관련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목사들이 지급받는 사례비와 담임 감독인 김기동 감독이 지급받는 목회비가 그 성격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이 발언한 것이며, 실제 목회비를 사사로운 생활비 등에 사용하지 않고 교회나 교인들을 위하여, 종국적으로 다시금 목회를 위하여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발언한 주보회신의 문구 때문에 김기동 감독이 받은 목회비의 재산적 법률관계의 성격이 달라진다고 할 수 없다.

교개협측은 현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되는 목회비가 사례비와 같은 성격의 개인재산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이제 와서 목회비는 목회활동비로 그 용도가 특정되어 있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인정해온 목회비 

성락교회에서는 지금까지 목회비 사용 내역에 대한 지출증빙을 요구하거나 결산보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교개협의 주장에 의한다면, 성락교회에서는 김기동 감독에게 목회비에 대한 지출증빙을  요구하거나  사용하고  남은  금액에 대한 반환을 요구하였어야 할 것이고, 결산보고서 목회비의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하였어야 할 것입니다이 그러나 성락교회에서는 목회비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부목사들에게 지급된 사례바상여금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지출증빙이나 사후 추인을 요구한 적이 없고, 결산 시에도 목회비의 사용처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목회비는 김기동 감독에게 지급된 개인재산이라고 생각 
하였기 때문이다.

뉴스타겟  caleb@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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