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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성 논란의 교개협과 대조적인 '2017 성락교회 교인총회'적법한 절차로 성락교회의 단합된 힘 보여줘
▲김기동 감독이 소집한 '2017년 성락교회 교인총회'

연초에 발발한 성락교회(감독 김기동)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락교회는 지난 11일 서울 신도림동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에서 김기동 감독이 소집한 '2017년 성락교회 교인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하 기베연) 인수의 건 ▲세계베뢰아연맹(이하 세베연) 협력의 건 ▲교회 재정의 현상황 보고의 건 등을 의결하며 지난 '김기동 감독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따라 성락교회의 교인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은 여전히 김기동 감독에게만 있음을 대내외에 공포했다.

지난 11월 26일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이하 교개협)도 교인총회를 열고 ▲김기동 감독과 김성현 목사 파면과 출교 가부 ▲기타 성락교회 측 목회자들(46명)의 파면과 출교 가부 ▲ 김기동 감독과 김성현 목사의 공동목회에 대한 인지 여부 등 세가지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그러나 본지는 이에 대해 ▲교인총회 소집 권한에 대한 하자 ▲교인총회 공고 방법에 대한 하자 ▲교인총회 결의의 적접성에 대한 하자를 지적한 바 있다.

이와는 상반되게 이날 열린 성락교회 교인총회는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된 총회로 평가된다.

첫째, 이날 교인총회는 법적으로 현재 유일하게 성락교회의 교인총회를 소집할 수 있는 김기동 감독의 권한으로 소집됐다.

둘째, 교인총회에 참석하는 회원들 가운데 의결권을 가진 정회원의 자격을 엄격히 심사해 투표권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교인총회에 참석한 성도의 수는 정회원과 일반회원을 포함 약 5400여명이었으나 성락교회는 정회원의 자격을 '성락교회에 입교한 지 1년 미만 성도, 만 18세 이하인 성도(중고등부 제외), 침례 받지 않은 성도'는 제외시켰으며, 정회원이더라도 병역·유학·직장 등의 사유로 1년 이상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성도들도 일반회원으로 분류해 투표권을 주지 않았다. 심지어 당일 오후 1시까지 입실하지 않은 정회원에게도 투표권을 주지 않는 등 매우 엄격하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셋째, 교인총회 사전 공고에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 성락교회는 지난 3일 성락교회 공식 홈페이지와 주보에 교인총회 공고를 내는 한편 교인(회원)명부를 사전에 작성해 회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개협의 교인총회와는 대조적으로 적법한 절차와 방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회순 상 회원점명 시간에 참석회원들의 점명 시간을 충분히 가져 이번 교인총회에 참석한 정회원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

▲성락교회 교인총회 개표현장

한편, 이날 교인총회는 정덕채 장로(사무처리회 소위원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기동 감독은 개·폐회 선언을 했다. 순서 가운데 김경배 목사(수석총무)는 연합교단과 연맹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박근수 목사(사무처장)이 교회 재정 브리핑 등 의제 안건 보고를 했다.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 4,835명이 참여한 두가지 의제 안건에 관한 투표에서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하 기베연) 인수 의 건’은 지난 2017년 10월 기베연 연차총회 시 성락교회가 속해 있는 기베연을 해체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기베연을 성락교회에서 인수하여 다시금 기베연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성락교회의 의도로 해석되며, 이에 따른 교인총회의 결과는 4768명 찬성, 30명 반대, 37명 기권 및 무효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이 됐다.

'세베연 협력의 건'은 김기동 감독을 중심으로 성경 닮은 신앙운동인 베뢰아 운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국내외의 동역자들의 연합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인 세베연의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앞서 지난 10월 18일 세베연은 성락교회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에서 국내외 목회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이후 활발한 권역·지역별 활동을 공언하기도 했다.

이번 안건 또한 찬성 4,767표, 반대 25표, 기권 및 무표 43표로 무난하게 찬성으로 의결됐다.

마지막으로 '교회 재정의 현 상황 보고의 건'은 교개협의 교회 헌금 보이콧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성락교회의 현 재정 상황을 교인들에게 알리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은 투표 없이 박근수 목사의 재정보고만 이루어졌다.

▲2017년 성락교회 교인총회

한편, 이날 '2017년 성락교회 교인총회'는 성락교회가 풀어나가야할 문제 중 하나인 정관상 나타난 '회원의 자격'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가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성락교회 한 관계자는 "현재 성락교회의 정관을 통해서는 성락교회의 회원, 즉 재적인원을 확정하는 것이 모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법원에서도 인정할만한 재적인원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불법성 논란이 있는 교개협 주도의 교인총회와는 대조적으로 사전 준비부터 진행까지 합법적으로 진행된 교인총회가 성락교회 정상회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성락교회 교인총회를 통해 성락교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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