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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등 종교 지도자, 文대통령에 한상균·이석기 성탄절 특사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감담회를 가졌다.

기독교, 불교 등 일부 종교계 지도자들이 6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일부 종교계 지도자들이 성탄적 특별사면를 건의한 데 대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 텐데 서민중심, 민생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종교 지도자와의 오찬간담회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천도교 이정희 교령·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유교 김영근 성균관장·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영주 목사가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통진당 당원들이 구속도 되고 만기출소된 분도 있고 아직도 수감 중인 분도 있다”며 “성탄절을 맞이해 가족의 품에 안겨 성탄절을 맞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상균 민노총위원장이나 쌍용자동차 사태로 오랫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가족들까지 피폐해진 분들도 있다”며 “그들이 대통령님의 새로운 국정철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역시 성탄절 특사를 요청했다.  

한기총 대표목사 엄기호 목사는 “도저히 나쁜 사람은 안되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구속 수사하거나 풀어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탕평책을 써달라”며 “화합차원에서 풀어주시면 촛불혁명이 어둠을 밝히듯 어두운 사람들도 신뢰의 마음을 밝힐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 텐데 서민중심, 민생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탕평 부분은 정말 바라는 바다. 그러나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에 관여할 수 없고,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석방이냐 수사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다만 국민과 통합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은 계속 돼야 한다. 정치가 해야 할 중요한 핵심이 통합인데 우리 정치문화가 통합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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