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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불법 세습’...총회 결정에 주목
▲(왼쪽)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오른쪽)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명성교회가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새노래명성교회) 청빙을 위해 동남노회에 헌의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세습 반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명성교회는 지난 2014년 3월 새노래명성교회를 분립개척하면서 김하나 목사를 담임목사로 파송했다. 이후 올해 3월 공동의회를 열어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고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불법 세습과 관련하여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새노래명성교회가 합병 결의를 하지 않으며 잠시 소강상태가 됐다.

최근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은 102회 정기총회(9/18~21)에서 ‘교단헌법 정치 제28조 6항’의 (목회)세습방지법이 ‘성도의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이를 삭제하고,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총회 헌법위원회의 보고서를 수용했다.

이에 명성교회는 지난 달 26일 고덕시찰회를 거쳐 동남노회에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정식 헌의안으로 제출했다.

이를 두고 기독교윤리실천(공동대표 배종석·정병오·정현구)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명성교회가 2차 세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며 “지난 교단 총회에서 이 세습 금지 조항에 대한 개정이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조항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는 목회 세습을 향한 명성교회의 의지가 얼마나 집요하며 치밀한지, 그리고 금권을 바탕으로 한 명성교회의 교단 정치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 또한, “보고서가 수용됐어도 헌법위의 해석에 따라 헌법 개정 헌의안이 상정되는 등의 절차는 내년 정기총회에서나 진행될 것”이라며 “세습방지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서울동남노회 헌의위원회(위원장 김수원 목사)는 청원안을 접수하기 전, 총회 임원회에 세습방지법의 효력 여부를 문의한다는 방침이다. 청원안이 접수되면 다음 달 24일 서울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에서 열리는 동남노회 정기회에서 이 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와 장신대생들은 10월 18일(수) 오전 11시 30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정문 앞에서 '명성교회 세습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타겟  mihye08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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