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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구해줘’가 보여주는 부정적인 한국 기독교의 현실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는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현실감 있게 묘사한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다. 뜨거운 촌놈들이 사이비 세상을 구원한다는 주제의 이 드라마는 웹툰 작가 조금산의 《세상 밖으로》가 원작이다. 청춘물에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복합 장르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드라마의 배경은 구선원이라는 사이비 집단에서 자행되는 상황들을 노골적으로 각색해서 연출했으며 교주(영부靈父)의 이중적인 본색과 음흉한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한다.

특히 교주(영부靈父)의 냉혈적인 카리스마와 절대적인 맹종으로 교주를 추종하는 조력자들이 온갖 거짓말로 신도들을 현혹하며 갖은 명목으로 헌금을 뜯어내고 악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사이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는 영혼을 구원한다는 빌미로 온갖 악행을 일삼는 사이비들의 속성을 잘 묘사한 것 같다.

겉으로는 전혀 양심의 가책 없이 악행을 자행하는 교주와 조력자들이 완벽한 합을 이루고 있는 듯하지만 이면에는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서로를 경계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내용은 사이비 집단적 구조의 실태를 정확하게 조명한다.

’구해줘‘는 현재 자행되고 있는 사이비 집단의 실태를 아주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여러 사이비의 행태가 구선원이라는 집단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새 하늘 새 천국에 대한 의미부여와 영부(교주)와 조력자의 절대적이지만 갈등과 경계의 상황 전개는 현재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반사회적 집단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이비 S집단을 연상케 한다.

영부(교주)와 영모(靈母)의 스토리는 피 가름 교리로 한국교회 사이비 이단으로 규정된 T종교와 현재 교주가 감옥에 있는 J단체를 말할 수 있다.

귀신을 쫓는다고 하며 짜여진 각본에 의하여 주술적 안수를 하며 샤머니즘적인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단체는 부지기수다. 또한 가족 전체가 현혹되고 일부는 인위적으로 강제 구금되거나 약물 복용으로 무력하게 만들어 사회와 완전히 격리된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철장에 갇혀 생활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1984년부터 엘리야복음선교회라는 이름으로 10년 동안 포교활동을 하다가 1994년 북한에서 남침할 것이라는 설을 앞세워 수천 명의 신도들을 피난처(시골 벽촌)로 이주시켜 종교공동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H 단체는 인류의 참 행복과 복지농촌을 이룩하는데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2002년 1월 15일 설립해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사단법인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대한민국의 개신교에서 이단으로 보고 있는 십계석국총회라는 종교단체다.

이 종교단체의 교주 B씨는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출신이다. 교주 B씨는 2000년 7월 2일 '성령이 내게 임하시면'이라는 설교를 통해 자신과 합하여 새로운 예수 그리스도를 낳는다는 '창기 십자가'라는 새로운 사상을 발표하였다.

창기 십자가 사상은 인류가 색욕에서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교주 B씨 자신이 색욕의 함정에 대신 들어가 창녀를 취하고 죄인이 됨으로써 인류를 구원한다는 것이다. 창기 십자가 사상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이에 대해 설교를 하고, 자신과의 성관계를 구원의 일환으로 설파한 것이다.

사이비 실태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드라마를 통해서 경각심을 갖고 경계심을 갖지만 반면에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질 수밖에 없다. S교회 C목사는 “구원, 영생, 믿음이라는 표현은 목회자들이 설교하면서 설파할 수 있는 용어지만 드라마 ‘구해줘’를 통한 표현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현상이 적지 않아 부담이 되고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SNS를 통해 전파되는 파급력이 엄청난 지금 이 시대에 특히 젊은 세대들의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 또한, 사이비 단체들이 SNS나 미디어를 통해서 홍보가 활발하고 세 확산도 빠른 반면 한국교회가 연합되지 못하고 이를 대처할 수 있는 SNS나 미디어 홍보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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