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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예장대신이 첫 스타트 끊어섬김으로 행복한 총회, 11일 백석대에서 정기총회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천안 백석대 백석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가진다.

9월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열리는 달이다. 대부분의 교단들이 18일(월)부터 정기총회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교단 통합(대신-백석) 3년차를 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이종승 목사, 이하 예장대신)가 이보다 한 주 앞선 11일(월) 천안 백석대 백석홀에서 정기총회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개회예배와 성찬예식만 계획된 총회 첫 날, 이번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할 유충국 목사의 인도로 개회예배가 거행됐다.

현 총회장인 이종승 목사는 "우리 총회를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대상 14:1~2)"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왕에게 생각지도 않았던 놀라운 축복을 주셨다"며 "우리 총회가 지난 회기 동안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지 못했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단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은혜와축복을 부어 주셨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종승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한국교회를 잘 섬기고, 한국교회를 살리는 교단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하여 주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핵심선봉 교단이 되라고 축복을 부어 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 장로교단 총회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장로교단 총회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다수의 총회장들이 대신교단의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왔다.

먼저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이자 한장총 대표회장인 채영남 목사는 "대신교단은 하나님의 은사 가운데 특별한 은사인 연합의, 통합의, 합동의 은사를 가졌다"고 극찬하며 "신학대학에서 학자를 키워내는 것이 아니로 목회자를 키워내는 은사를 가졌다"고 칭찬을 이어 갔다.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은 "대신교단이 산파의 역할을 해서 한기연(한국기독교연합회)이라고 하는 연합기구를 탄생시키는데 수고를 많이 하셨다"며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데 애써주신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은 "어떤 역사학자는 말하기를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분열사이다'라고 말했다지만 분열사가 아니라 다시 통합하는 가운데 대신교단이 앞장서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예장고신 배굉호 총회장과 예장합신 최칠용 총회장이 축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지난달 22일 예장대신과 통합한 예장합동진리 조성훈 총회장과 진택중 목사도 참석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날 총회에도 일부 잡음이 있었다. 개회예배 말미에 진행된 공로패 수여 순서에서 이종승 목사가 장종현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백석홀 뒷쪽에 앉아 있던 한 총대가 교단 명칭을 문제 삼으며 고성을 질렀고, 총회장소 밖에는 교단 통합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에 예장대신 교단이 외적인 통합은 이루었지만 내적인 통합은 아직 이루지 못한 미완성의 통합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아직은 남아 있다.

앞으로 남은 총회 기간 중 백석측 목회자들의 교단 명칭 환원을 지속적으로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신 교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월 법원은 구 대신측의 통합결의 무효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개회예배 이후 거행된 선찬예식을 끝으로 총회 첫 날 일정을 모두 마쳤다. 총회 이튿날인 12일부터 임원선거는 따로 없이 신구임원 교체 및 각종 회무가 처리될 예정이다.

예장대신은 지난 2015년 백석-대신 교단통합 당시 교단의 화합을 위해 5년 동안 임원선거를 하지 않기로 하고 4부총회장까지 선출했다. 순번에 따라 올해는 대신 측인 현 제1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총회장에 박수로 추대될 예정이다. 

회무처리로는 한기연 가입건과 동성애 관련 개헌 반대, 연금제도를 대신한 국민연금 도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현 기자  caleb@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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