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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서대천 목사의 글로벌선교회…페이퍼선교회인가?

본지는 지난 기사를 통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 이하 한기총)의 제23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서대천 목사 측의 '상대방 비방' 영상과 관련해서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다.
    
그런데 취재 과정 중에 기호 2번 서대천 목사가 회장으로 있으며 그를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한 '글로벌선교회'의 실체가 모호하다는데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

그 이유는 첫째, 한기총 홈페이지와 2017년 한기총 총무협의회 업무수첩에 나와 있는 글로벌선교회 전화번호(02-594-1005)로 전화를 걸면 서대천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SDC 인터내셔널스쿨로 연결이 되고, 인터넷으로 전화번호를 검색하면 역시나 SDC 인터내셔널스쿨이 검색이 된다는 것이다.

주소 또한 마찬가지다. 글로벌선교회의 주소(서울시 서초구 동광로8길 1)를 검색하면 SDC 인터내셔널스쿨과 홀리씨즈교회 등이 검색된다. 그러나 같은 건물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사실은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주소지의 건물 외벽에는 '홀리씨즈교회'와 'SDC 인터내셔널스쿨' 문구 외에 외에 '글로벌선교회'라는 문구는 없다.

▲글로벌선교회의 주소 네이버 검색 결과
▲홀리씨즈교회와 SDC 인터내셔널스쿨 건물 외관 ⓒ 홀리씨즈교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둘째, 한기총 홈페이지와 2017년 총무협의회 업무수첩에 나와있는 '글로벌선교회' 총무인 정원용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글로벌선교회는 서대천 목사님의 홀리씨즈교회에서 선교를 목적으로 만든 단체냐?"는 질문에 "왜 그런 것을 물어보느냐?"라고 답했고, 이어 본지는 "목사님이 글로벌선교회 총무 아니시냐?"는 질문에 자신은 글로벌선교회 총무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러면 총무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한기총 운영세칙에는 단체 회원의 자격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기독교 선교 단체로서 창립 또는 설립 후 5년 이상의 역사와 공인된 실적이 있어야 하고, 1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어야 한다.

창립 또는 설립 후 5년 이상의 역사와 공인된 실적이 있는, 또한 1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어 한기총의 정식 회원이 된 글로벌선교회의 총무로 명시된 사람이 "나는 글로벌선교회 총무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자신이 총무가 아니라면 누가 총무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총무가 누구인지 알려줬어야 했다.

셋째, 창립 또는 설립 후 5년 이상의 역사와 공인된 실적이 있어야 하는 한기총의 회원단체인 글로벌선교회의 공인된 실적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인터넷 포털의 검색 엔진에 '글로벌선교회'를 검색하면 기호 2번 서대천 목사와 관련된 활동 내용은 이번 선거에 '글로벌선교회'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했다는 내용 외에는 없다. 서대천 목사와는 관련 없는 또 다른 글로벌선교회만 검색된다.

▲김석한 박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사단법인 글로벌선교회

우선 인터넷등기소 상 검색되는 사단법인 글로벌선교회는 김석한 박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글로벌선교회다. 아마도 한기총 회원으로 가입된 글로벌선교회는 비영리단체로 고유번호 정도만 부여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당히 잘 꾸며진데다 꾸준하게 업데이트 되고 있는 SDC 인터내셔널스쿨이나 홀리씨즈교회의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글로벌선교회'와 연관된 활동은 교회 History 설명의 '2015년 1월 글로벌선교회 신년감사예배 및 총회'와 '2016년 4월 글로벌 선교회 총회'외에는 전무했다. '글로벌선교회' 홈페이지는 없다는 점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넷째, 1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어야 하는 한기총 회원 단체인 글로벌선교회의 회원이 누구냐 하는 것도 의문이다.

홈페이지도 없고, 전화번호도 SDC 인터내셔널스쿨로 연결되고, 한기총에서 알려주는 총무는 자신이 총무가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글로벌선교회'라는 선교회가 어떤 단체이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고, 그 실체가 무엇이며, 혹시 페이퍼(paper)선교회는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글로벌선교회 총무인 정원용 목사는 자신이 총무가 아니라면 누가 총무인지 알려줘서 본지가 제기하는 의구심에 대해서 명쾌한 답변을 해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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