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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3대 대표회장 선거 3일 앞으로...소외된 군소교단 포용해 나갈 적임자는 누구?

모두들 한기총을 3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명실상부 한국교회 보수신앙을 대표하는 연합단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한기총이 분열되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불법, 금권선거, 비리, 장기집권 등의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러한 수식어가 참 무색하다.

이는 그들만의 우월감 속에 빠져 서로 간 정치싸움에만 연연해왔던 부패 기득권 세력인 ‘대형교단’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중소형교단들이 받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억눌려 있던 불만들은 표출되기 시작했다.

한교연 “한교총 출범은 일부교단의 ‘갑질’” 맹비난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가 9일 공식 출범예배를 앞둔 가운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한교총 출범은)대형교단 위주의 정치구조를 표방하고 군소교단은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일부 교단들의 ‘갑질’”이라며 맹비난 했다.

기독교한국신문 2017.01.07 기사

한기총 회원교단들 “군소교단 배제 말라” 불만 나와

한교총의 중심이 되는 대형교단들 외에 기존 한기총 회원인 군소교단들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한기총 내부에 소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챤연합신문 2017.01.18 기사

한기총 대표회장 등록비 3배 인상… 중소교단들 ‘불만’
“배려 없는 행위… 한기총 지켜온 게 누군데”

한기총 소속 한 중소교단 관계자는 "대규모 교단들끼리 정치싸움을 하는 가운데서도 한기총을 지켜온 것은 우리 같은 교단들이었다"며 "한교총을 통해 군소교단들을 배제하려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크리스천투데이 2017.01.18 기사

결론이 제4단체? 이건 아니다

자기 교단에서는 제왕적 존재나 다름없는 분들이 기존 연합체에 들어가 이름없는 군소교단 총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홀대 아닌 홀대가 그들이 주인 노릇하는 새로운 기구를 놓고 ‘희망고문’ 했으리라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다.

기독교한국신문 2017.07.12 기사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는 '1억 5,000만 원'
돈 없으면 출마 못 해…교계 연합 기구, 주요 교단도 마찬가지

한기총은 70여 교단이 가입해 있는데, 대부분 군소 교단이다. 등록비를 올릴 경우 대표회장에 나설 수 있는 후보는 줄어들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교회 목사가 대표회장에 당선될 확률은 높아진다. 실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4년 9월 대표회장에 단독 출마했다. 등록비 1억 원을 납부하고, 무혈 입성했다.

교계에서는 돈이 없으면 교단장도 대표회장도 할 수 없다. 목사가 내는 등록비 대부분은 교인들이 낸 헌금일 것이다. 낙선해도 등록비는 돌려받지 못한다.

뉴스앤조이 2017.07.25 기사

그동안 한기총 내 군소교단들은 대형교단 중심의 운영방식 속에서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해왔지만, 이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들이 조금씩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한기총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기간 대표회장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박수 추대 형식을 취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세 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기호 1번 엄기호 목사는 스스로도 자랑하듯 한기총 내에서의 경험적인 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지만 그에 비해 이루어낸 성과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대표회장직무정지를 당한 이영훈 목사의 소속 교단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를 당해왔던 군소교단들이 또다시 대형교단의 손을 들어줄 지는 오리무중이다.

기호 2번 서대천 목사는 젊은 기수라는 강점이 있지만 청계천 거리에서 5일 동안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개최 등 주요 공약들이 다소 현실과 동떨어지는 공약을 남발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모 호텔에서 총대들에게 수십만 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넨 의혹이 계속해 제기돼오고 있다.

기호 3번 김노아 목사는 타 교단에 이단시비 논란이 있지만 신천지 대책 마련, 대형교단과 소형교단의 평등을 원칙으로한 7.7정관개정을 최우선 공약으로 세우고 있으며, 한기총에서 소외당했던 군소교단 소속 총대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과연 흩어진 한국교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여 전 세계를 향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할 한기총의 새로운 수장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타겟  webmaster@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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