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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한교총의 단순 통합 아닌 한기연 통해 한국교회 통합하려는 것

17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과 (가칭)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교단장회의)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전격 합의한 통합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단순히 두 기관만을 통합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칭)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을 통해 한국교회의 통합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창립을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 대표로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전명구 목사(감리회 감독회장), 유관재 목사(기침 총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교연 대표로 정서영 대표회장, 김요셉 전 대표회장, 고시영 통합추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연합운동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자 한교연과 한교총을 통합해 한기연을 창립하려는 것"이라고 통합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개혁해 과도한 선거열로 인한 문제 등의 그릇된 관행을 혁파하고, 공교회성을 고양하며, 이단 사이비의 올무에서 벗어난 바른 연합운동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그 동안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되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존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겸허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양 기관 통합을 위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하고는 이번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와의 통합을 준비하던 한교연이 한기총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를 당하자 그동안 부정적인 견지를 취했던 한교총과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점, 새로이 창립하는 한기연의 상임회장단은 1,000개 교회 이상으로 구성된 교단의 총회장들로 구성함으로써 군소교단의 입지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다. 또한 9월에 예정된 장로교단 총회에서 양 기구 통합 헌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은 "총회 결의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실행위원회를 통과한 곳도 있고, 교단장회의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도 "우리 교단은 연합 기구 문제를 임원회에 맡겼고, 임원회는 총회장에게 맡겼다"며 "총회에는 하나 된 결과만 보고하면 된다"고 했다.

한교연과 한교총은 8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통합·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통합·창립된 연합기구의 명칭은 '(가칭)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는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해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한기총이 정상화 되면 한기총과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한교연과 한기연의 입장이다.

뉴스타겟  caleb@newstarg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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